[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삼성전자 직원의 절반 이상이 노동조합에 가입했다는 수치가 나왔다.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는 4일 "노조 가입자 수가 이날 기준 6만2562명으로 집계돼, 전체 인원(12만5000명) 대비 과반을 넘겼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내 복수 노조 조합원 수는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초기업노조 3만4781명 △전국삼성전자노조 2만5709명 △동행 2072명이다.
다만 회사 전체 과반 여부는 공식 검증을 거쳐야 한다. 과반 노조가 확인되면 임금·단체협약 교섭에서 법적 대표 지위를 갖게 된다.
삼성전자에 노조가 처음 생긴 것은 2018년이다. 이후 조합원 수가 꾸준히 증가했지만 직원 과반에 이른 적은 없었다. 최근 SK하이닉스와의 성과급 차이가 불거지며 초기업 노조 가입이 빠르게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초기업 노조 측은 "과반노조 여부 확인 절차와 근로자 대표 지위 재정립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며 회사 측에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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