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의회 이태손 의원(달서구4)은 대구시를 상대로 한 서면질의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보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4일 밝혔다.
‘학교 밖 청소년’은 퇴학·자퇴·제적 등의 사유로 학교에 재학하지 않는 청소년을 의미하며, 전국적으로 약 14만6천 명에 달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 의원은 “대구시의 학교 밖 청소년 등록 인원은 올해 9월 기준 약 1567명 수준”이라며 “청소년들이 학교를 떠나는 이유가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그 유형과 특성을 세밀히 분석해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학교 밖 청소년 정책 이슈 브리프에 따르면, 진로 결정을 ‘혼자’ 하는 청소년이 상당수에 이른다”며 “위기 청소년과 학부모가 상담 및 지원을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적극적인 홍보와 접근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특히 “여학생의 경우 경제적 어려움으로 성매매 등 범죄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대한 범죄 피해 예방과 사후 지원 강화를 요청했다.
또한 여성가족부 및 지역 학교밖청소년센터와의 협력을 통한 무료 건강검진 사업 확대와 함께, 군위군 청소년지원센터 설립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끝으로 그는 “학교 밖 청소년 정책의 궁극적 목표는 위기 청소년이 사회의 일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있다”며 “청소년은 곧 지역의 미래인 만큼, 대구시가 청소년 보호와 지원의 선도적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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