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이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미래형 종합병원 설립에 나선다.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은 지난 7월 3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동탄2신도시 종합병원 유치 패키지형 개발사업’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며, 동탄 지역에 상급종합병원 건립 계획을 공식화했다.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은 지난 50여 년간 서울·부천·천안·구미 등 4개 부속병원을 운영하며 권역응급의료센터, 심뇌혈관센터, 감염병 거점병원 등을 통해 국가 의료 대응의 최전선에서 역할을 해왔다.

이번 동탄 프로젝트는 이러한 경험과 역량을 토대로 수도권 남부의 핵심 거점병원을 세우겠다는 구상을 담고 있다.
신축 병원은 암·심혈관·응급·소아·여성의학 분야를 특화하고 AI와 정밀의료 등 첨단 스마트 진료시스템을 구축해 미래 의료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의료데이터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밀의료 연구소를 운영하고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치유공간도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서울·부천·천안·구미의 4개 부속병원과 동탄을 연계해 의료·연구·교육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AI 메디컬 러닝 시티’를 구축, 전국 단위 의료 네트워크를 완성한다는 목표다.
서유성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장은 “순천향의 철학은 빠른 확장이 아니라 깊은 신뢰”라며 “동탄에서 세우는 새 병원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생명을 지키는 도시의 심장,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엔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H는 제출된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종합개발 구상, 병원 건립·운영계획, 사업 수행 능력 등을 종합 평가해 오는 11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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