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북도의 ‘일하는 밥퍼’ 사업이 올해 목표인 하루 참여 인원 3000명을 돌파했다.
도는 하루 참여자 3000명 돌파를 기념하고, 참여자 간 화합과 도민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충북도사회서비스원에서 오는 7일 ‘일하는 밥퍼 행복한마당’을 연다고 4일 밝혔다.
도는 당초 12월말 하루 참여자 3000명 달성을 목표로 잡았지만 최근 참여 인원이 급증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월 평균 참여 인원이 17~20%씩 증가했으나, 폭염기인 8월에 참여 봉사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축소 운영되면서 하루 참여 인원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

9월부터 도내 전 작업장을 정상운영하면서, 하루 평균 인원이 8월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10월에는 폭발적으로 수요가 증가해 청주 권역에는 대부분의 작업장이 오전·오후반으로 확대됐다.
도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참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당초예산 확보와 일감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일하는 밥퍼는 노인과 장애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충북형 함께하는 복지 모델로, 단순한 일자리 사업이 아니라 기업, 농가 등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 상생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움을 받는 복지가 아니라, 스스로 자원봉사로 참여하는 자립형 복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일하는 밥퍼’는 60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이 농산물 손질이나 공산품 단순 조립 등의 소일거리를 통해 생산적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민선 8기 충북도의 대표 역점 시책이다.
참여자들에게 온누리상품권과 지역화폐로 지급된 약 30억원 규모의 활동 실비는 전통시장과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도 기여하면서, 단순한 복지사업을 넘어 지역사회 상생 모델로 발전하고 있다.
지난 4월 ‘서울형 일하는 밥퍼 봉사단’과 9월 ‘세종시 싱싱은빛어울손’이 진행되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