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충남 논산·서천,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선정…침수 피해 근본 해소 나선다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서천 장항읍 647억·논산 취암동 471억 투입…빗물펌프장 신설·관로 정비 추진

[아이뉴스24 박준표 기자] 충남 서천군과 논산시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지정한 ‘2025년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에 각각 선정돼, 상습 침수 피해의 근본적 해소에 나선다.

서천군은 장항읍 솔리천 배수구역 일원(약 2.73㎢)이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총사업비 647억원을 확보했다. 국비 60%, 도비 12%, 군비 28% 비율로 재원이 마련되며 2026년 대책 수립용역과 설계를 거쳐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장항읍은 집중호우 시 하천 수위 상승과 하수관로 용량 부족, 해수위 상승이 겹치며 주거지 침수가 반복돼 왔다.

장항 배수분구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정비계획안 [사진=서천군]

군은 하수관로 14.4㎞ 교체·신설과 함께 처리용량 100㎥/min 규모의 수문일체형 빗물펌프장을 새로 설치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50년 빈도(시간당 84㎜)’의 집중호우에도 침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장항읍의 오랜 침수 문제를 해결할 기반이 마련됐다”며 “정부 예산 확보에 힘쓰고, 군민 안전과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은 이번 지정을 계기로 2012년부터 단계적으로 구축해 온 우수저류시설과 게이트펌프 등 기존 방재시설을 보완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하수관로 용량 확충에도 나선다.

논산시 역시 취암동 일원이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돼 국비 283억원을 포함한 총 471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해당 지역은 2023년과 2024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곳으로 저지대 지형과 노후 하수관로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침수가 반복됐다.

논산시는 지난 9월 하수도정비대책 수립과 금강유역환경청 협의를 마친 뒤, 지난 달 17일 열린 선정위원회에서 △하수관로 개량·신설 △빗물배수펌프장 설치 △빗물받이 1500개소 정비 등 종합계획을 발표해 국비 지원을 이끌어냈다.

시는 지정 결과에 따라 설계용역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단계별 연차계획에 따라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도심 침수 위험이 크게 줄고, 생활안전과 도시 기반시설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도심 침수는 시민의 재산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라며 “이번 지정을 계기로 재해에 강한 안전도시 논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천=박준표 기자(asjunpyo@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충남 논산·서천,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선정…침수 피해 근본 해소 나선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