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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로 울리던 지진재난문자→'긴급재난'과 '안전안내'로 세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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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불편은 줄이고, 더 빠르고 정확하게”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지진재난문자가 ‘더 빠르고, 더 정확하게’ 바뀐다. ‘긴급재난’과 ‘안전안내’ 등으로 세분화해 제공한다.

기상청(청장 이미선)은 지진재난문자에 대한 국민 눈높이를 반영하여 2025년 12월부터 지역별 지진 체감 정도에 따라 긴급재난문자와 안전안내문자로 구분해 발송한다.

진앙 인근 지역에 지진정보를 더 빠르게 전달하기 위한 새로운 지진조기경보서비스를 2026년부터 운영한다.

진도( Ⅰ~Ⅻ) 단계별 현상(수정 메르칼리 진도계급). [사진=기상청]
진도( Ⅰ~Ⅻ) 단계별 현상(수정 메르칼리 진도계급). [사진=기상청]

지난 충주지진(2025년 2월7일, 규모 3.1) 당시 새벽 시간에 진앙에서 멀리 떨어져 지진동이 거의 없는 지역에까지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돼 국민의 실제 체감과 차이가 있었다.

기존에는 최대 예상진도가 Ⅴ이상일 때 예상진도 Ⅱ 이상인 전 지역에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예상진도 Ⅲ이상 지역에는 기존대로 경보음이 울리는 ‘긴급재난문자’, 예상진도 Ⅱ 지역에는 경보음 없는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해 지진동이 약한 지역에 경보음이 울리는 불편을 줄인다.

지진해일이 발생할 때 현재의 지진해일 예측기반의 특보기준에 더해 실시간 관측값을 반영한 특보를 마련한다. 지진해일 변동 추세(상승·하강·종료)에 따라 주기적으로 상세한 지진해일정보를 제공한다.

지진해일 높이 예상값이 특보기준에 미치지 않더라도 재난문자(안전안내)를 발송하는 등 지진해일 정보 전달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지진조기경보는 지진 관측 후 통보까지 5~10초가 걸린다. 지진 발생(진앙) 인근 지역에 지진정보를 더 빠르게 알릴 수 있도록 개선한다.

이를 위해 원자력, 철도 등과 관련한 36개 국가 주요시설에 시범운영 중인 지진현장경보를 기존의 지진조기경보와 병합한 새로운 조기경보체계를 2026년에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존보다 최대 5초 빠른 지진조기경보(3~5초 소요)를 통해 흔들림을 먼저 느낀 후 경보를 받는 지진경보 사각지대를 대폭 해소할 계획이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지진과 지진해일은 예고 없이 발생한다”며 “이번 제도개선으로 국민이 더욱 빠르게 위험을 인지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지진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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