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코스피가 4200선을 넘어서는 등 사상 최고치 경신을 연일 이어가는 가운데, '빚투'(빚내서 투자)도 사상 최고치에 육박할 정도로 늘어났다.
![대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https://image.inews24.com/v1/7bf63ed322c175.jpg)
3일 금융투자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5조526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중 최고치이면서 사상 최고치인 지난 2021년 9월 13일의 25조6540억원에 육박하는 수치다.
지난 9월 말 기준 약 23조5000억원이었던 잔고가 한 달 만에 2조원 넘게 늘어난 것이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린 뒤 변제를 마치지 않은 금액을 말한다. 말하자면 주식을 사기 위해 빚진 금액이다.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많을수록 늘어난다.
다만 신용거래융자를 통해 산 주식은 대출 담보가 돼, 주가 하락으로 담보 값어치가 떨어지면 증권사가 담보 추가를 요구하다 해당 종목을 강제로 처분(반대매매)해 손해가 크게 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4.37포인트(2.78%) 오른 4221.87로 거래를 마쳐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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