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평택대학교 부설 피어선기념성경연구원이 오는 10일 월요일 오후 2시 30분 교내 피어선홀 3층 예배실에서 창학 113주년을 기념한 ‘제28회 피어선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기독교대학에서의 신앙교육은?’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기독교대학이 추구해야 할 교육의 정체성과 신앙의 본질적 가치를 다시 성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매년 개최되는 피어선학술대회는 평택대학교의 창립자 아더 피어선(Arthur T. Pierson) 박사의 선교정신을 계승해 신앙과 학문이 조화를 이루는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해 왔다.
특히 기독교대학의 현실 속에서 신앙교육이 어떤 방식으로 구현되어야 하는지, 그리고 교양과 신앙의 경계에서 대학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심도 있게 다룬다.
행사는 권평 원장의 사회로 개회예배가 진행돼 류원렬 교목실장이 대표기도를 맡고 이동현 총장이 축사를 전한다. 이어 안성시기독교총연합회 오명동 총회장이 축도로 예배를 마친 뒤 본격적인 학술 강연이 시작된다.
제1강연은 연세대학교 김학철 교수가 맡는다. 김 교수는 삼프로TV와 CBS ‘잘잘법’ 등 다수의 대중 프로그램을 통해 인문학자로서 폭넓은 영향력을 쌓아온 인물로, 이번 강연에서는 ‘대학의 교양으로서 기독교 교양교육’을 주제로 대학의 교양교육과 기독교적 세계관의 접점을 탐구할 예정이다.
이어 제2강연에서는 연세대학교 홍성표 교수가 ‘신앙교육의 딜레마-신앙의 확신, 그리고 진리의 전달과 강요의 경계’를 주제로, 인문학적 관점에서 신앙과 교육의 균형, 그리고 신앙 전수의 올바른 방향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평택대학교가 추진 중인 ‘PTU 3.0 선교비전’의 핵심 과제이기도 하다. 권 원장은 “피어선 박사의 선교적 유산을 오늘의 교육 현장 속에서 새롭게 조명하고, 기독교대학이 나아가야 할 정체성과 비전을 함께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장 역시 “피어선학술대회는 우리 대학의 학문적 깊이를 보여주는 대표적 행사로, 매년 수준 높은 강연자와 신앙적 성찰이 어우러져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연세대학교의 두 석학이 참여하는 만큼, 학문적 통찰과 신앙적 감동이 함께하는 알찬 학술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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