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적분할 절차를 마치고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집중하는 '순수(Pure-play) CDMO' 체제로 전환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https://image.inews24.com/v1/8fe2db2f4d31e8.jpg)
삼성바이오로직스 이사회는 이날 투자 및 자회사 관리 부문을 분할해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하는 분할보고총회 갈음을 결의했다고 공고했다. 분할기일은 11월 1일이며, 관련 등기 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분할은 지난 5월 발표 이후 약 5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8월 증권신고서 제출, 9월 효력 발생, 10월 17일 임시주총 승인 등 절차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임시주총에서는 인적분할 계획서가 99.9% 찬성으로 가결됐으며, 3대 주주인 국민연금도 찬성했다.
분할 등기까지 완료되면 절차는 공식 종료된다. 이에 따라 거래가 일시 정지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은 오는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 주식으로 분할돼 변경상장 및 재상장된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분할로 순수 CDMO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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