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시제 제작한 군 정찰위성 5호기가 2일(한국시간) 오후 2시 미국 플로리다주 커네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사의 팰컨9 발사체를 사용해 발사됐다.
![KAI 시제제작 참여 425사업 위성 5호기 발사 성공 장면. [사진=KAI]](https://image.inews24.com/v1/9e6431b1256dd7.jpg)
425 사업은 고성능 합성개구레이더(SAR) 탑재 위성과 전자 광학(EO)·적외선 장비(IR) 탑재 위성을 군집하는 국방 감사정찰 위성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SAR 위성은 레이다 전자기파를 활용한 영상 촬영이 가능해 기존 가시광선을 사용하는 광학 위성의 한계를 벗어나 기상이나 주·야간 환경조건에 제약을 받지 않고 24시간 전천후 촬영이 가능하다.
이번 발사에 성공한 정찰위성 5호기는 고효율, 고해상도 성능의 다섯번째 중형급 정찰위성이다.
KAI는 국방과학연구소(ADD)와의 SAR위성체 시제제작 계약을 통해 2018년부터 SAR위성체 시제 제작업체로서 위성체 환경시험, 제작, 발사 등 개발 전반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KAI는 우주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 7월 민간 최초로 4톤급 대형 열진공 챔버를 본사 우주센터에 구축하며 소형부터 대형위성까지 동시 시험할 수 있는 체계기반을 마련했다.
향후 전자파 시험 시설을 추가로 확보해 위성 개발 전체 프로세스를 한곳에서 진행할 수 있는 우주센터를 완비해 후속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지홍 KAI 미래융합기술원장은 "KAI는 대한민국 대표 우주전문 기업으로 위성과 재사용발사체, 우주서비스까지 사업으로 확대해 우주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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