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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커피 건넨 직원에 '깜짝 선물'⋯"액자에 넣어 가보로 간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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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현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커피를 건넨 직원이 5만원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현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커피를 건넨 직원이 5만원을 받은 사연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스레드 갈무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현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커피를 건넨 직원이 5만원을 받은 사연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스레드 갈무리]

APEC 기간 경북 경주 한화리조트 내 이디야커피에서 근무한 A씨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특별한 경험이 많았지만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이 회장님과의 만남이었다"며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커피를 든 이 회장과 함께 있는 장면, 손에 5만원권을 들고 환하게 웃는 모습 등이 담겼다.

A씨에 따르면 당시 그는 매장에서 일하던 중 우연히 지나가던 이 회장을 불러 커피를 건넸다.

이 회장은 "고맙다"고 인사를 전한 뒤 자리를 떠났지만 잠시 후 다시 돌아와 바지 주머니에서 5만원권 한 장을 꺼내 A씨에게 건넸다고 한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현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커피를 건넨 직원이 5만원을 받은 사연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스레드 갈무리]
이 회장이 A씨에게 용돈을 건네고 있다. [사진=스레드 갈무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현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커피를 건넨 직원이 5만원을 받은 사연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스레드 갈무리]
A씨가 이 회장에게 받았다고 주장하는 5만원을 펼쳐 들고 있다. [사진=스레드 갈무리]

이에 A씨는 "멋지고 젠틀한 회장님이었다. 주신 용돈은 액자에 넣어 가보로 물려주겠다"고 전했다.

이 게시물은 공개된 지 하루도 되지 않아 조회수 30만 회를 넘겼고 9000여 개의 '좋아요'가 달리는 등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지갑이 아니라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줬다고요?"라고 묻는 누리꾼의 질문에 A씨는 "네, 서민 아저씨 같았다"고 답하기도 했다. 또 '어떤 휴대전화를 쓰느냐'는 질문에는 "삼성폰만 쓴다"고 이야기했다.

일부 누리꾼은 "나도 용돈받고 싶다" "커피 건네는 따뜻한 마음에 감동하신 듯" "진짜 잊지 못할 추억일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달 29일 경주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개회식에 참석했다. 다음 날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함께 '깐부 치킨 회동'을 가져 화제를 모았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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