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고 전 세계 10억2000만달러 흥행을 기록한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명작 '주토피아'가 9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온다. '주토피아2'가 주인공이다. 월트디즈니는 개봉을 앞두고 더 확장된 세계관과 새로운 캐릭터들의 등장을 예고하는 스페셜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주토피아2 스페셜 포스터 이미지. [사진=월트디즈니]](https://image.inews24.com/v1/77a921b8197663.jpg)
디즈니가 공개한 스페셜 포스터에는 전작 인기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한다. 주인공인 '주디'와 '닉'은 물론 경찰서의 유쾌한 치타 '클로하우저', 느릿느릿한 나무늘보 '플래시', 주토피아 최고의 팝스타 '가젤' 등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여기에 미스터리한 푸른 뱀 '게리'와 쿼카, 비버 등 신규 캐릭터 동물이 새로 합류해 전작보다 다채로운 볼거리를 예고했다.
디즈니에 따르면, 속편의 무대는 새로운 구역인 '마시 마켓'(Marshy Market)이다. 물과 육지를 오가는 반수생 동물들의 거주지로, 주디와 닉이 새로운 모험을 펼칠 핵심 장소가 될 예정이다. 혼란에 빠진 도시를 구하기 위해 주디와 닉은 잠입수사에 나서고, 상상 그 이상의 진실과 위협을 마주하게 된다.
주토피아2 연출을 맡은 재러드 부시 감독은 "주토피아2 중심에 있는 캐릭터들은 관객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고 응원하고 싶어지는 존재들"이라며 "기존의 세계관을 넘어 기상천외한 새로운 구역들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대거 만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연출진도 화려하다. 전작을 만든 바이론 하워드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 주토피아, 모아나 등의 각본에 참여했던 재러드 부시 감독이 공동 연출로 참여했다. 주디 역의 지니퍼 굿윈, 닉 역의 제이슨 베이트먼도 다시 의기투합해 전편의 호흡을 이어간다. 여기에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은 키 호이 콴이 새 캐릭터 게리 역을 맡으며 극에 신선함을 불어넣는다.
음악도 전작 못지않다.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 에드 시런이 참여해 전편의 명곡 'Try Everything'을 잇는 신곡을 선보인다. 그는 팝스타 가젤 역으로 돌아온 샤키라(Shakira)가 부른 신곡 'Zoo'의 작사·작곡을 맡았다. 영화에서는 양 캐릭터 에드 시어린으로 특별 출연해 재미를 더한다. 전작의 음악적 열풍을 잇는 동시에 한층 세련된 사운드로 전 세계 관객의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주토피아2는 '다양성이 만드는 조화'라는 주제를 담아낸다. 도시 곳곳의 새로운 구역, 각양각색의 동물 사회, 예측 불가능한 사건들이 어우러진다. 전편보다 깊이 있는 세계관을 구축한다. 주디와 닉의 관계도 한층 성숙해진다고 한다. 동물 사회 속 편견·포용·정의라는 메시지가 다시 중심축으로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주토피아2 스페셜 포스터 이미지. [사진=월트디즈니]](https://image.inews24.com/v1/df859744cb7489.jpg)
더 크고 더 유쾌해진 주토피아2는 오는 11월26일 전 세계 동시 개봉한다. 디즈니는 이번 작품으로 다시 한 번 전 세대를 아우르는 흥행 신화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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