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3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제17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 행사가 개최되는 가운데 김한석 SK케미칼 연구소장과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가 각각 동탑산업훈장,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한다.
![왼쪽부터 김한석 SK케미칼 연구소장,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 [사진=SK케미칼/금호석유화학 ]](https://image.inews24.com/v1/6345176cb1f507.jpg)
'화학산업의 날'은 국내 화학산업의 기틀이 된 울산 석유화학단지를 준공한 1972년 10월 31일을 기념해 지난 2009년부터 개최, 올해 17회째를 맞이했다.
김한석 SK케미칼 연구소장은 폐 PET 재활용 기술 개발, 바이오 수지 개발 등 화학 산업에서 선도적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SK케미칼은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다시 고품질 플라스틱을 만드는 ‘해중합 기반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상업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사용이 끝난 폐플라스틱을 분자 단위로 분해한 뒤, 이를 다시 고부가가치 플라스틱 소재로 재탄생시키는 방식이다.
단순히 플라스틱을 재가공해 다시 쓰는 기존의 물리적 재활용과 달리, 원료 수준까지 되돌리는 고난도 공정으로, 품질 저하 없이 반복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또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한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지난 1988년 금호쉘화학(現 금호피앤비화학)에 경력 입사 후 금호석유화학 영업본부장을 거쳐 2021년부터 대표이사에 취임해 지난 39년간 석유화학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고부가 스페셜티 중심의 사업구조로 전환하고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7.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김한석 SK케미칼 연구소장은 "SK케미칼이 오랜 시간 다방면에서 축적해온 기술력과 지속가능한 소재 구현을 위한 의지가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자원 순환과 친환경 소재 분야에서 더 많은 혁신을 이뤄내, 산업과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는 "화학산업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하게 되어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지난 30여년간 석유화학 산업 현장에서 기술과 경영 양면에서 축적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화학산업 발전에 이바지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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