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 고율 관세 부담을 극복하기 위해 미국 철강업체 클리블랜드 클리프스에 조단위 규모의 투자 검토를 진행한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30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 APEC CEO 서밋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https://image.inews24.com/v1/aaa90558532060.jpg)
클리블랜드 클리프스는 지난달 17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에 성명을 올리고 포스코와 전략적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최종 계약은 올해 4분기나 내년 1분기 발표되고 거래는 내년 중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클리블랜드 클리프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포스코는 미국 내 기존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동시에 포스코 제품이 미국의 무역·원산지 요건을 충족할 수 있게 보장하게 된다"고 말했다.
셀소 곤살베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는 포스코를 가족으로 맞이해 양사의 자원과 강점을 결합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내 우리의 현 고객에게 미국산 철강을 공급하고 미국에서 그동안 쌓아온 신뢰 관계를 유지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다만 포스코홀딩스는 대미 전략 투자와 관련해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현재 MOU 단계에서 검토 중인 상황으로 투자 여부 및 규모가 확정적인 단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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