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APEC 2025] 기업 총수들, 서울↔경주↔서울↔경주 '셔틀 경영'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국가 프로젝트·글로벌 CEO 민간 외교
젠슨황 회동까지 이어진 ‘분단위’ 일정

[아이뉴스24 박지은·최란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이 열린 28~31일 재계 총수들도 서울과 경주를 오가는 강행군을 소화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의장을 맡은 APEC CEO 서밋은 지난 28일 경주 화랑빌리지에서 열린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최태원 SK 회장이 29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및 환영 만찬 참석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
최태원 SK 회장이 29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및 환영 만찬 참석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

올해의 주제는 'Bridge, Business, Beyond'로 세계 주요 기업인 참석자만 1700여 명에 달한다. 상의 측은 "21개 APEC 회원경제체 및 세계 GDP의 약 60%를 차지하는 기업들이 APEC CEO 서밋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부터 방위산업, 바이오, 에너지, 금융, 유통 등 세계적인 기업인들이 한 자리에 모인 만큼 여러 분야의 기업들이 협력을 꾀하는 비공개 회동이 줄지어 진행됐다.

숨가쁜 분단위 일정, 젠슨황과 만남까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9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개회식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재명 대통령 순서로 이어진 환영사를 들은 뒤 곧장 자리를 떴다.

서밋 기간 ‘분 단위’로 일정을 쪼갤 정도로 비즈니스 미팅이 이어지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별연설에도 이 회장의 자리는 비어 있었다는 후문이다.

최태원 SK 회장이 29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및 환영 만찬 참석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9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및 환영 만찬 참석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전용 헬기로 서울과 경주를 오갔다. 정 회장은 29일 저녁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의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 및 한미 기업인 환영만찬 일정을 마친 뒤 서울로 이동했다. 30일 방한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만나기 위해서다.

이 회장과 정 회장은 서울로 이동해 황 CEO와의 ‘깐부치킨 회동’ 이후 코엑스에서 열린 ‘지포스 출시 25주년’ 행사 무대에 올랐다.

정 회장은 31일 아침 다시 헬기로 경주에 도착했다. 이 회장 역시 오전 일찍 경주로 복귀해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SK 회장이 29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및 환영 만찬 참석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9일 APEC 정상회의 CEO 서밋 개회식 참석을 위해 경주예술의전당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 ]

27일 회장 승진 첫 무대 올랐던 정기선

기업 총수 가운데 가장 먼저 경주를 찾은 사람은 정기선 HD현대그룹 회장이었다. 정 회장은 지난 27일 경북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퓨처 테크 포럼: 조선’의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섰다. 지난 17일 수석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한 뒤 첫 공식 석상이다.

최태원 SK 회장이 29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및 환영 만찬 참석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27일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문무홀에서 진행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Summit) '퓨처 테크 포럼 : 조선' 기조연설 이후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

정 회장은 “미국의 새로운 해양 비전과 정책, 특히 미 해군을 필두로 한 차세대 함대 건조와 조선소 재건 등 해양 지배력과 번영을 위한 새로운 움직임에 적극 참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HD현대는 미국 현지 조선소 지분 참여와 인수 등 미국 시장 진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 4월에는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 헌팅턴 잉걸스와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정 회장은 퓨처 테크 포럼 후 서울로 이동했다가, 29일 새벽 다시 경주로 돌아와 APEC CEO 서밋 개회식에 참석했다.

/경북 경주 공동=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최란 기자(ran@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APEC 2025] 기업 총수들, 서울↔경주↔서울↔경주 '셔틀 경영'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