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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정효원 과로사' 의혹에 "여전히 사람보다 일이 먼저"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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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런던베이글뮤지엄(LBM)에서 근무하던 20대 직원 정효원 씨가 주 80시간에 달하는 격무 끝에 숨졌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에 대해 쓴소리를 던졌다.

박 전 위원장이 정 씨 과로사 의혹과 관련,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사진은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사진=박지현 페이스북]
박 전 위원장이 정 씨 과로사 의혹과 관련,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사진은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사진=박지현 페이스북]

지난 30일 박 전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유족 측이 추산한 정 씨 근무시간 자료를 게재하며 "사람은 기계가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 씨의 죽음은 한 개인의 비극이 아니라 여전히 사람보다 일을 앞세우는 사회의 민낯을 드러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주 80시간의 노동에 잠잘 틈조차 없이 버텨야 했던 청년의 일상은 결코 정상적인 모습이 아니"라고도 짚은 그는 "열정이라는 이름 아래 청년의 몸과 마음을 소모시킨 구조는 분명히 잘못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것은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시스템이 한 사람을 무참히 소모한 결과"라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박 전 위원장이 정 씨 과로사 의혹과 관련,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사진은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사진=박지현 페이스북]
앞서 지난 7월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에서 근무하던 정 씨가 회사 숙소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면서 과로사 의혹이 불거졌다. 사진은 정 씨. [사진=JTBC '사건반장']

앞서 지난 7월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에서 근무하던 정 씨가 회사 숙소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면서 과로사 의혹이 제기됐다.

유족 측은 고인이 신규 지점 개업 준비 등으로 주 80시간 이상 일하며 극심한 업무에 시달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를 신청했지만 회사 측이 과로사 의혹을 부인하며 근로시간 입증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호소하고 있다.

이에 LBM 측은 지난 28일 입장문을 내고 "주 80시간 근무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고인은 13개월 근무 기간 동안 7회(총 9시간)의 연장근로만 신청했으며 평균 주당 근로시간은 44.1시간으로 확인됐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근로계약서, 스케줄표, 급여명세서 등 관련 자료를 유족에게 이미 전달했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이 정 씨 과로사 의혹과 관련,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사진은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사진=박지현 페이스북]
사진이 유족 측이 주장하는 근무 시간. [사진=JTBC '사건반장']
박 전 위원장이 정 씨 과로사 의혹과 관련,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사진은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사진=박지현 페이스북]
사진은 런던베이글뮤지엄 매장. [사진=연합뉴스]

다음 날 고용노동부는 사건의 심각성을 고려, LBM 본사와 인천점을 대상으로 근로감독에 착수했다. 노동부는 조사를 통해 숨진 노동자뿐 아니라 전 직원에 대해 추가 피해가 있는지도 살펴볼 방침이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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