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경주시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석굴암 진입로 복구와 불국사 경내 화장실 개선사업을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일부 붕괴된 석굴암 진입로 석축(길이 30m, 높이 30m)에 대해 긴급복구와 영구보강을 병행해 안전 탐방로로 복구했다. 당시 경주 지역에는 닷새간 230㎜의 비가 내려 피해가 발생했다.

석굴암 정비에는 총 4억8000만원(국비 1억4000만원, 도비 3000만원, 시비 3억1000만원)이 투입됐다. 시는 사고 직후 안전휀스와 지반계측기를 설치하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자문을 받아 마이크로파일 공법과 석축 보강을 진행했다. 사면 안정화와 배수정비도 완료돼 안전사고 우려가 해소됐다.
경주시는 불국사 경내 4곳(성보박물관 주변, 자하문 주변, 나한전 배면, 후원채 지하)의 노후 화장실 리모델링도 마쳤다. 총사업비 10억원(국비 5억원, 도비 2억5000만원, 시비 2억5000만원)이 투입됐으며, 타일·칸막이·전기·환기시설을 교체하고 전통미를 살린 조명·천장으로 새 단장했다.

경주시는 이번 정비로 APEC 기간 국내외 정상과 관광객에게 세계유산 관광지 환경을 한층 높여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은 경주의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릴 기회"라며 "세계가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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