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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연내 파주 이전 무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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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파주 이전 부지(빨간색 원). [사진=파주시]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연내 파주 이전이 사실상 무산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30일 경기도와 파주시 등에 따르면 경과원 파주 이전은 지난 2021년 최종 확정하고 같은 해 5월 파주 선정 후 부지 확보·예산 수립·업무협약까지 마쳤다.

이에 파주시는 경과원의 이전이 지난 2021년 최종 확정된 이후 곧바로 야당동에 부지를 확보하고 소요 예산을 책정하는 등 제반 준비를 완료했다.

이후 예산 조율·노조 반대·2년 이상 실무협의회 중단으로 이전 절차가 멈췄다.

이에 파주시와 운정신도시연합회는 지난해 7월부터 경과원의 조속한 이전을 촉구하는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해 시민 2만여명의 서명부를 지난해 4월 경과원과 경기도에 전달했다.

이 과정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9월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에 경과원을 올해까지 이전한다는 계획을 포함시켜 발표했다.

경과원 이전 사업비 38억원도 지난해 12월 경기도의회 본예산 심사에서 전액 반영됐다.

경과원은 원장과 기획·인사·재무 등 주요 부서 50명 내외의 인원을 파주로 먼저 옮기기로 하고 임차할 약 200평 규모의 사무실을 물색했다.

그러나 경과원은 근저당 문제, 노래방 등 공공기관인 경과원 사무실로는 사용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계약하지 않았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지난 9월 30일 김경일 파주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운정호수공원에 있는 가족친화형 문화체험공간인 놀이구름 건물을 이전 사무실로 임차해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놀이구름은 EBS와 내년말까지 계약한 상황으로 임차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게다가 경과원이 놀이구름을 사무실로 사용하려면 내부시설을 완전 철거하고 리모델링해야 한다.

연내 파주 이전은 무산된 셈이다.

이에 파주운정신도시연합회는 수개월째 사무실만 물색하고 있다는 것에 분노하고 있다.

연합회 관계자는 "사무실 임차를 못해 이전이 어렵다는 것은 한마디로 코미디가 따로 없다"며 "경과원의 연내 파주 이전 무산은 파주시민은 물론 도민과 한 약속을 어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경일 파주시장도 지난달 18일 신청사 관련 기자회견에서 "파주시는 여태 부지를 마련하고 몇년을 참아왔다"며 "부분 이전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 (경과원은)관계된 연구시설부터 전부 다 파주로 이전해야 된다"고 요구했다.

이어 "당초 계획한 이전 부지에 가설 사무실을 지어 선발대가 사용하고 건물을 지어 완전 이전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설명했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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