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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고양 아람미술관서 '마르크 샤갈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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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로 샤갈의 그래픽 아트 전작 조망…330여점 대규모 전시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고양아람누리 고양시립 아람미술관에서 20세기 미술사의 거장 마르크 샤갈의 원작 330여점을 선보이는 대규모 전시회가 열린다.

고양문화재단과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마르크 샤갈: 20세기 그래픽 아트의 거장, 환상과 색채를 노래하다' 전시회는 샤갈을 집중적으로 조망한다. 샤갈은 1948년 베니스비엔날레에서 판화로 대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뛰어난 판화가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되는 작품은 독일의 부아세레 갤러리가 27년에 걸쳐 수집한 작품들로, 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샤갈의 그래픽 컬렉션이다.

마르크샤갈 전시회 포스터. [사진=고양문화재단]
마르크샤갈 전시회 포스터. [사진=고양문화재단]

갤러리 부아세레는 1838년 쾰른에서 요제프와 니콜라우스 빌헬름 부아세레가 설립한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미술관 중 하나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슈퍼 컬렉터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오스트리아의 개인 소장가가 보유한 것으로, 오스트리아에서는 현재 이 컬렉션을 영구 전시하는 별도의 미술관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마르크 샤갈이 전 생애 걸쳐 이룩한 그래픽 아트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대규모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서는 유화, 과슈, 드로잉을 비롯해 오리지널 판화와 아트북 등을 망라해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이례적인 규모를 자랑하는데, 국내 최초로 샤갈의 판화 작품 중 가장 위대한 업적으로 평가받는 '다프니스와 클로에'의 전 작품이 공개된다. 샤갈이 1952년 작업을 시작해 1961년이 돼서야 완성한 이 작품에는 총 42점의 컬러 석판화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샤갈은 한 점의 컬러 석판화를 완성하는 데 평균 25점의 색판을 만들었다. '다프니스와 클로에'를 위해서 총 1000장에 달하는 색판을 10년에 걸쳐서 제작했다. 그리스 신화에서 가장 오래된 사랑 이야기 중 하나인 '다프니스와 클로에(Daphnis and Chloe'의 삽화를 담은 이 이 컬렉션은 20세기 최고의 삽화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전시는 연대기적 구성에서 탈피해 △사랑을 노래하다 △환상의 세계에서 △신에게 다가가다 △파리, 파리, 파리 △빛과 색채 △영원한 이방인 의 6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를 공동주최한 고양문화재단 김백기 문화예술본부장은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샤갈의 대규모 컬렉션을 고양에서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샤갈이 전하는 따뜻하고 깊은 울림이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전시 기간에는 매일 일일 2회씩 도슨트 해설이 진행되고 주말에는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해 김찬용, 심성아, 김기완, 박수현 도슨트가 '도슨트 특강'도 진행한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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