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금융위원회가 인공지능(AI) 기반의 보이스피싱 대응 플랫폼 에이샙(ASAP, AI-based anti-phishing Sharing & Analysis Platform)을 공식 출범했다고 29일 밝혔다.
에이샙은 금융회사·통신사·수사기관 등 약 130개 관계 기관이 보이스피싱 피해자·사기계좌·악성앱 등 9개 유형, 90개 항목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활용할 수 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에이샙이 금융·통신·수사 정보를 포괄해 국민의 안전을 신속히 보호하는 혁신 인프라로 자리 잡도록 법령 개정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해외 보이스피싱 조직이 이용한 해외계좌 정보는 즉시 공유해 피해 자금의 해외 유출을 신속히 차단할 수 있다.
금융보안원은 각 금융회사로부터 수집한 정보를 AI로 분석해 '위험도 평가' 모델을 구축하고, 금융회사들이 공동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이 위원장은 "에이샙으로 금융회사 간 신속한 정보공유·협업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보이스피싱 통합대응단과 연계해 피해자에게 원스톱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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