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10월 기업심리지수(CBSI)가 전월보다 1.0포인트(p) 하락한 90.6을 기록했다. 영업 일수가 줄고 환율이 올라서다.
한국은행은 29일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통해 "환율 상승으로 원자재 구매 비용이 늘어 제조업이 하락했고, 비제조업도 명절 수요 효과가 사라져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나빠졌다"며 "11월 CBSI는 91.1로 전월보다 2.6p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표=한국은행]](https://image.inews24.com/v1/87b1e6f3a8e65b.jpg)
![[표=한국은행]](https://image.inews24.com/v1/89974bb161c48a.jpg)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경제심리지수(ESI)는 94.4로 전월보다 3.1p 상승했다. 계절적 요인을 제거한 순환변동치도 93.6으로 전월보다 0.7p 상승했다.
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제조업은 영업일 수가 회복하는 데다, 자동차 업종은 대미 무역 협상 합의 기대가 있고, 철강업종은 반덤핑 관세 부과에 따른 수입 물량 감소로 가격 상승 기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11월엔 제조업 부문에선 자동차의 업황과 자금 사정, 화학물질·제품의 생산과 신규 수주, 전자·영상·통신장비의 업황과 신규 수주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팀장은 "비제조업은 계절적 비수기인 예술, 스포츠, 여가 관련 서비스업과 숙박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업종에서 긍정적으로 응답했다"고 덧붙였다.
비제조업 부문에선 운수창고업 업황과 채산성, 도소매업의 업황과 매출, 전기·가스·증기의 업황과 채산성을 중심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