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미국 생활가전 기업인 월풀이 올해 3분기에 매출 5조5913억원(40억3300만달러), 영업이익이 2855억원(2억600억달러)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이 늘어난 건 북미 시장에서 신제품 판매 호조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와 LG전자 등 가전제품 기업과의 경쟁이 부담으로 꼽힌 것으로 보인다.
![월풀 CI [사진=월풀]](https://image.inews24.com/v1/3389b8105912e3.jpg)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5조4030억원(39억9300억달러)보다 1% 늘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3586억원(2억6500억달러)보다 22% 줄었다.
![월풀 CI [사진=월풀]](https://image.inews24.com/v1/25dc25d4eb39ee.jpg)
짐 피터스 월풀 CFO(최고재무책임자)는 "(LG전자 등) 아시아 경쟁사의 재고 물량 증가로 단기적인 압박을 받았다"면서도 "구조적인 효율화에 집중해 올해 약 2억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풀은 올해 하반기 비용구조 개선과 신제품 효과를 기대할 거란 입장이다.
월풀은 올해 전체 기준으로 GAAP EPS 약 6달러, 비GAAP 기준 약 7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4분기 배당금 주당 0.90달러를 지급할 예정이다.
마크 비처 월풀 최고경영자(CEO)는 "북미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와 신제품 출시로 탄탄한 실적을 냈다"며 "미국 내 신규 세탁기 공장 설비 투자 등으로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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