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닭 요리하던 백지연, 돌연 '독가스' 마시고 응급실行⋯무슨 일이길래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백지연이 유독가스를 들이마시고 응급실로 실려 갔던 아찔한 경험을 털어놨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백지연이 유독가스를 들이마시고 응급실로 실려 갔던 아찔한 경험을 고백했다. 사진은 백지연. [사진=유튜브 @지금백지연]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백지연이 유독가스를 들이마시고 응급실로 실려 갔던 아찔한 경험을 고백했다. 사진은 백지연. [사진=유튜브 @지금백지연]

지난 27일 백지연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지금백지연'을 통해 "얼마 전 황당한 일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요즘 격무에 시달려 너무 힘들어 잠시 쉬기로 했다. 점심을 영양가 있게 먹으려고 닭고기를 손질한 뒤 사용한 가위를 소독하려고 냄비에 넣고 팔팔 끓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때 친구에게 전화가 와 알람을 맞추는 걸 잊은 채 통화를 마치고 잠이 들었다"며 "잠시 후 매캐한 냄새에 깜짝 놀라 일어나 보니 끓이던 가위 손잡이 플라스틱이 다 타 있었다. 독한 화학 냄새가 퍼졌고 그 가스를 그대로 마셨다"고 회상했다.

"죽을 것 같아서 급히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켰다. 가슴이 뻐근하고 기침이 멈추지 않았으며 두통도 심했다"고 고백한 백지연은 "의사 친구에게 전화했더니 바로 병원에 가라고 했다. 유독가스가 폐에 치명타를 줄 수 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백지연이 유독가스를 들이마시고 응급실로 실려 갔던 아찔한 경험을 고백했다. 사진은 백지연. [사진=유튜브 @지금백지연]
응급실 안에서 그는 의사의 '괜찮다'는 한마디가 큰 위로가 됐다고 털어놨다. 사진은 백지연. [사진=유튜브 @지금백지연]

결국 응급실로 향한 그는 "누워 있으니 후회와 자책감이 밀려왔다. '내가 왜 이런 실수를 했을까' 싶었다"며 "다행히 의사 선생님이 '괜찮다. 이런 일로 오시는 분이 많다'고 말해줘 그 한마디가 큰 위로가 됐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집에 돌아오는 길에 '괜찮아'라는 말이 이렇게 큰 힘이 될 줄 몰랐다. 나 자신에게도, 다른 사람에게도 '괜찮아, 그럴 수 있어'라고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상황을 두고 전문가들은 화재나 가열 과정에서 나오는 유독가스가 불길보다 더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유독가스에는 일산화탄소·시안화수소·염화수소 등 강한 독성 물질이 포함돼 있어 산소 부족 상태에서 흡입하면 저산소증이나 흡입화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백지연이 유독가스를 들이마시고 응급실로 실려 갔던 아찔한 경험을 고백했다. 사진은 백지연. [사진=유튜브 @지금백지연]
유독가스를 흡입했다면 반드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StMax89 ]

실제 화재 사망자 60% 이상이 연기 속 유독가스 흡입으로 질식해 숨진다. 때문에 유독가스 흡입은 초기 증상이 미미하더라도 폐에 손상을 남길 수 있으므로 노출 직후 반드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아울러 유독가스에 노출된 뒤 며칠이 지나 호흡곤란이 나타날 경우엔 흡입화상 증상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즉각적인 의료 조치가 필요하다.

한편 백지연은 1987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 1년 만에 지상파 메인 뉴스의 최초·최연소·최장수 여성 앵커로 활약한 인물이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닭 요리하던 백지연, 돌연 '독가스' 마시고 응급실行⋯무슨 일이길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