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HL홀딩스 자회사 HL로보틱스가 해안건축과 협력해 주차로봇 파키에 적합한 건물 구조를 설계하는 지능형 주차시스템 및 공간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21일 지능형 주차시스템 및 효율적인 주차공간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HL로보틱스 김윤기 대표(오른쪽)와 해안건축 윤세한 대표(왼쪽)가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L로보틱스]](https://image.inews24.com/v1/0a370ce30cb6e9.jpg)
피지컬 AI 주차로봇 '파키(Parkie)'를 건물 디자인 단계부터 적용, 공간 효율성과 운영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로봇기업이 주도한 국내 첫 사례로 평가받는 이번 협약식에는 김윤기 HL로보틱스 대표, 윤세한 해안건축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로보아키텍처'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로보아키텍처란 건축 구조 설계 자체를 변경한다는 의미다.
첫 단계는 지하 주차장 설계로, 주차 면적 최대 30% 확대, 층고 최소화는 물론, 한층 전부를 제거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특정 운영 시스템을 적용하면, 지하 5층을 3층으로 줄일 수도 있다.
HL로보틱스는 로봇 기술과 주차 운용 솔루션 개발을, 해안건축은 제약 조건 분석 등 한계 시나리오가 포함된 최적 건축 설계 기준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편 해안건축은 1990년 설립된 종합 건축사무소로, 글로벌 건축 전문지 '빌딩 디자인'이 발표한 '2024 월드 아키텍처 톱 100' 중 8위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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