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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료원 통합난임치료센터 좌초 위기…시민단체 “대구시 졸속행정·무능행정 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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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 예산 들인 센터, 의사 사퇴로 개소도 못 해…시민에 진심으로 사과해야”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의료원에 설치된 통합난임치료센터가 개소도 하지 못한 채 좌초 위기에 놓이자, 시민단체가 대구시의 무능과 책임 회피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지난 27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대구시 국정감사에서, 권칠승 의원 등이 통합난임치료센터의 개소 지연 사유를 묻는 질의에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감사 때문이 아니라 담당 의사가 개인 사정으로 병원을 개업하며 사퇴했다”고 해명했다.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사진=대구시]

이에 대해 우리복지시민연합은 28일 논평을 통해 “대구시의 해명은 황당하기 그지없다”며 “이는 스스로 졸속 행정·무능 행정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 단체는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전문의를 초빙했다며 통합난임치료센터를 대대적으로 홍보한 지 채 1년도 안 돼, 의사 한 명이 퇴사했다고 센터 운영이 중단된 것은 시민을 기만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1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몇 달 만에 좌초된 사업은 명백한 혈세 낭비”라며 “대구시가 또다시 행정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또한 “생명존중센터 위기관리병동을 개소했다가 폐쇄한 데 이어 통합난임치료센터까지 무산 위기에 몰린 것은 총체적 무능의 결과”라며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시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책임 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해 12월 “난임 검사·치료·출산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통합형 의료서비스를 구축하겠다”며 센터 설립을 발표했지만, 현재까지 의료진 공백으로 개소 일정조차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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