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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GDP 1.2%↑ 증가⋯"4분기 -0.1%~0.3%면 연간 1%"(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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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반 만에 최고 분기 성장률…민간소비 1.3%⋯3년 만에 최고
한은 "4분기 반도체 선방 불구 관세 영향받는 자동차 최대 변수"

[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우리나라의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이 전 분기보다 1.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년 6개월 만에 최대치다. 지난 8월 경제 전망 당시 한은의 예상치(1.1%)를 0.1%포인트(p) 웃도는 수준이다.

한국은행은 28일 "민간 소비는 재화(승용차·통신기기)와 서비스(음식점·의료) 소비가 1.3% 늘었다"며 "수출은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1.5%, 수입은 기계·장비를 중심으로 1.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표=한국은행]
[표=한국은행]

이동원 한은 경제통계2국장은 "4분기 성장률이 전기 대비 -0.1%~0.3% 사이면 연간 성장률 1%(0.95∼1.04%)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반도체 수출이 선방하고 있는데, 관세 탓에 미국 수출이 줄어드는 자동차 등이 어떻게 대응할지 봐야 한다"며 "2차 소비 쿠폰 효과, 안전사고 관련 공사 중단이 건설투자에 미칠 영향과 불확실성도 향후 경제 성장에 중요한 핵심 변수"라고 덧붙였다.

정부 소비는 물건비와 건강보험 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1.2% 증가했다.

민간 소비는 2022년 3분기(1.3%) 이후, 정부 소비는 2022년 4분기(2.3%) 이후 각각 3년, 2년 9개월 만에 최고 기록이다.

이 국장은 "소비심리 개선, 소비 쿠폰과 전기차 보조금 등 정부 정책, 스마트폰·전기차 신제품 출시 효과, 전공의 복귀 등에 따른 종합병원 의료 소비 증가 등에 힘입어 민간 소비가 1% 이상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정부 소비와 관련해서는 "정부의 적극적 재정 집행 기조 아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관련 건설 투자와 인건비 지출, 종합병원 정상화에 따른 건강보험 급여비 증가, 추가경정예산 관련 정부 지출 증가 등이 겹친 결과"라고 덧붙였다.

건설투자는 건물 건설을 중심으로 0.1% 감소했다. 6분기 연속 역성장이다.

설비투자는 기계류(반도체 제조용 기계)를 중심으로 2.4% 증가했다.

3분기 성장률의 내수 성장 기여도는 1.1%p, 민간 기여도는 0.8%p, 정부 기여도는 0.4%p였다. 민간과 정부가 고루 기여했다.

특히 내수 기여도가 2분기(0.4%p)와 비교해 큰 폭으로 뛰었다.

제조업은 운송장비·컴퓨터·전자·광학기기를 중심으로 1.2% 증가하고,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기업을 중심으로 5.6% 늘었다.

건설업은 토목 건설이 늘었으나, 건물 건설이 줄어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농림어업은 재배업을 중심으로 4.8%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숙박음식업과 금융·보험업을 중심으로 1.3% 증가했다.

3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기보다 0.7% 증가했고, 실질 GDP 성장률(1.2%)을 밑돌았다. 원유·천연가스 등 수입품 가격이 올랐지만, 자동차·화학제품 등 수출품 가격이 내려 교역 조건이 나빠진 영향이다.

[표=한국은행]
[표=한국은행]
/홍지희 기자(hjhkk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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