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은경 기자] 유네스코 세계유산 장성군 필암서원 내 유물전시관과 집성관이 수선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31일 오후 2시 집성관 1층 강당에서 재개관식을 갖는다.
군은 2021년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 공모에 ‘세계유산 필암서원 선비문화 육성사업’을 신청해 사업비 100억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유물전시관·집성관 전시 연출 설계 및 제작(2023년) △집성관 수선 공사(2024년)에 들어가 지난 9월 완공했다.

먼저 유물전시관은 영상, 음향, ‘미디어 파사드’, 이동형 ‘터치 스크린’ 등을 갖춘 ‘디지털 전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집성관에는 교육, 공연, 관람 등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했다. 집성관 내 ‘청백리 전시실’과 ‘아카데미 자료관’도 청렴의 현대적 의미를 알아보는 ‘청렴관’, 장성아카데미 30년의 역사를 간직한 ‘아카데미관’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군은 이번 재개관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유물전시관·집성관 활용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 시작은 내달 1일 필암서원 일원에서 열리는 ‘필암서원 선비축제’다.
필암서원에 배향된 조선시대 성리학자 하서 김인후 선생의 이야기를 담은 ‘하서와 함께 걷다’라는 주제로 펼쳐질 이번 축제는 △필암서원 탐색 △‘인문학 토크’ △‘선비체험 부스’로 구성된다.
‘필암서원 탐색’은 전통 선비 의상을 갖춰 입고 서원 곳곳을 탐색하는 프로그램이다. ‘인문학 토크’ 시간에는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주는 ‘역사 스토리텔러’ 썬킴이 강연을 맡는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유물전시관·집성관 재개관을 시작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장성 필암서원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공유하는 데 더욱 힘쓸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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