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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 번 갈 돈이면 울릉도 한 번?"⋯관광객들, '바가지 요금'에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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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바가지 요금'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울릉도의 여행 경비가 중국 여행의 3배에 달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바가지 요금'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울릉도의 여행 경비가 중국 여행의 3배에 달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진은 울릉도 한 식당에서 판매 중인 고기. [사진=유튜브 @꾸준 kkujun]
'바가지 요금'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울릉도의 여행 경비가 중국 여행의 3배에 달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진은 울릉도 한 식당에서 판매 중인 고기. [사진=유튜브 @꾸준 kkujun]

최근 울릉군청 자유게시판에는 '와⋯중국 여행 3배 가격'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울릉도로 2박 3일 여행을 다녀왔으며 1인당 총경비가 100만원을 넘어섰다고 운을 뗐다.

"서비스는 기대 이하였고 물가가 서울보다 높았다"고 꼬집은 A씨는 같은 기간 중국 대련으로 여행을 다녀왔을 때의 경비를 언급하기도 했다.

A씨에 따르면 대련 여행에서는 항공료를 포함해 1인당 약 30만원이 들었으며 울릉도 여행 비용이면 중국을 세 번 다녀오고도 남는다고 한다. 아울러 아시아 인기 여행지인 푸꾸옥 패키지도 100만원대 초반이면 다녀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바가지 요금'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울릉도의 여행 경비가 중국 여행의 3배에 달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진은 울릉도 한 식당에서 판매 중인 고기. [사진=유튜브 @꾸준 kkujun]
A씨는 대련 3번 갈 돈으로 울릉도 2박 3일 여행을 간다고도 설명했다. 사진은 대련 전경. [사진=요모]

그는 또 울릉군청에 "뚜벅이 여행객을 위한 교통편과 공공 숙박시설 등 기본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어 "국가가 관리·감독하는 관광 인프라로 일자리를 만들고 해외여행보다 1인당 총경비를 낮춰야 한다"며 "그럴 자신이 없다면 하루 한 번 배편이 있는 작은 섬처럼 운영하는 게 낫다"고 짚었다.

한편 울릉도는 바가지 요금 문제로 여러 차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한 식당이 절반이 비계인 고기를 삼겹살로 판매해 논란이 됐으며 숙소와 택시 요금에서도 과다 청구 사례가 이어졌다. 이에 남한권 울릉군수는 군청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바가지 요금'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울릉도의 여행 경비가 중국 여행의 3배에 달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진은 울릉도 한 식당에서 판매 중인 고기. [사진=유튜브 @꾸준 kkujun]
유튜버 A씨는 울릉도에서 탄 택시가 반대 방향으로 돌아서 갔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웅이woongei' 캡쳐]

울릉도 관광객 수 역시 감소 추세다. 2022년 46만1000여 명에서 2023년 40만8000여 명, 2024년에는 38만여 명으로 줄었으며 올해 1~8월 누적 관광객은 25만783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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