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를 앞두고 포털 다음은 오는 31일까지 이태원 참사 관련 기사 댓글을 닫기로 했다. 네이버는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악성 댓글 자제 등 이용자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를 앞둔 24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문화의 거리 일대에서 서울경찰 기동순찰대원들이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다중밀집 예방 순찰을 하며 거리에 설치된 이동식 중앙 분리대를 점검하고 있다. 2025.10.24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e668c462b39b4.jpg)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뉴스는 이태원 참사 3주기 관련 기사 댓글에서의 2차 가해를 방지하기 위해 댓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이용자에게도 협조를 요청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네이버 측은 "회사는 2018년부터 언론사가 해당 매체 기사의 댓글 제공 여부와 정렬 옵션, 댓글 중단 여부를 결정하는 '언론사 댓글 정책 선택제'를 시행 중"이라며 "이에 따라 언론사마다 관련 이슈 기사들의 댓글 창을 선제적으로 닫거나 이용자 요청에 따라 언론사가 직접 섹션·기사별로 댓글 창을 닫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이태원 참사 3주기 관련 보도의 경우에도 언론사가 선제적으로 댓글을 닫을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며 "피해자와 가족이 댓글로 상처 받지 않는 추모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악성 댓글(악플)이나 개인정보 노출이 우려되는 글은 삼가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태원 참사 3주기 시민추모대회 당일인 지난 25일부터 이태원 참사 관련 보도의 댓글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오는 31일까지 7일간 관련 기사의 댓글 창을 닫는다. 유가족협의회는 혐오·모욕성 내용이 담긴 댓글로 2차 가해 우려가 커 언론사와 포털의 각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고 다음은 올해도 이를 받아들여 이같이 운영하기로 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