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경북대학교가 학교폭력 이력이 있는 지원자 22명을 불합격 처리하자 온라인상에서 이를 지지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경북대학교가 학교폭력 이력이 있는 지원자 22명을 불합격 처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경북대 대구 캠퍼스. [사진=경북대 홈페이지]](https://image.inews24.com/v1/e9771bbd387a5d.jpg)
27일 경북대에 따르면 학교는 올해부터 모든 대입 전형에서 학교폭력 관련 전력을 반영하고 있으며 사안의 경중에 따라 감점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학교폭력 조치 사항은 교육부 지침에 따라 1호(서면사과)부터 9호(퇴학)까지로 구분된다. 경북대는 이 가운데 1~3호는 10점, 4~7호는 50점, 8~9호는 150점을 감점하는 방식으로 총점에 반영하고 있다.
실제 이번 입시에서 감점 기준에 따라 학생부교과 전형 중 교과우수자전형, 지역인재전형, 일반학생전형 등에서 11명이 10~50점 감점돼 선발되지 못했으며 논술(AAT) 전형에서도 3명, 학생부종합(영농창업인재) 전형에서 1명이 불합격됐다.
이 밖에 실기·실적(예체능) 전형과 특기자(체육) 전형 등에서도 4명이 탈락했다. 정시모집에서도 일반학생전형에 지원한 3명이 학폭 전력으로 인해 불합격 처리됐다.
![경북대학교가 학교폭력 이력이 있는 지원자 22명을 불합격 처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경북대 대구 캠퍼스. [사진=경북대 홈페이지]](https://image.inews24.com/v1/94c387a50839b3.jpg)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경북대 살아있네, 살아있어" "제대로된 대학은 경북대뿐이네" "다른 대학도 볻받아야 한다" 등 환영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또 일부는 "정시·수시 안 가리고 학폭자는 무조건 탈락시켜야 한다" "군대, 학자금대출, 아파트 청약도 제한하라"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서울교대와 부산교대, 경인교대, 진주교대 등 전국 10개 교대도 2026학년도 입시부터 학교폭력 전력을 전형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 중 일부 교대는 처분의 경중을 불문하고 학교폭력 이력이 있는 수험생의 경우 모든 전형에서 지원 자격을 제한하거나 아예 부적격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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