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용 의원, 국민의힘 ‘국정감사 주간 우수의원’ 선정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정희용 국민의힘 국회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 국민의힘이 선정한 ‘국정감사 주간 우수의원’으로 뽑혔다고 26일 밝혔다.

정 의원은 2주 차 국정감사에서 산림청, 해양경찰청, 농협 등을 상대로 한 정책 질의에서 탁월한 분석력과 대정부 비판력을 발휘하며 여야를 막론하고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일 열린 산림청 국정감사에서는 “전문성 없는 산림청장이 스스로를 추천한 셀프 추천 인사”라며 이재명 정부의 국민추천제 운영 문제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정 의원은 “국민추천제의 취지는 투명성과 공정성이지만, 현실은 ‘정권 입맛 맞추기’용으로 변질됐다”며 인사제도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22일 해양경찰청 국감에서는 故 이재석 경사의 순직 사건을 언급하며 “구명조끼를 벗어 구조자를 구하려다 희생된 이 경사 사례는 제도 부재가 낳은 인재(人災)”라고 지적했다. 이어 “2인 1조 규정 위반, CCTV 설치 의무 미이행, 휴게시간 규정 미준수 등 구조적인 문제를 방치했다”며 “해경의 근무환경 개선과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4일 농협 국감에서는 이재명 정부의 6·27, 10·15 부동산 대책을 “서민의 내 집 마련 꿈을 짓밟은 졸속 정책”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서민을 위한다면서 대출 규제로 실수요자만 옥죄고 있다”며 “정부·여당 인사들의 부적절한 발언이 국민 정서를 자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는 현 정부의 정책 실패를 바로잡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과정이었다”며 “농업인·축산인·어업인 등 서민 경제의 버팀목이 되는 분들께 힘이 될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 심사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