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퇴사 약 11개월 만에 새 연예기획사 '오케이'(ooak)를 설립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11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하이브와의 주식 매매대금 청구 및 주주 간 계약 해지 확인 소송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0a653a39eb0b0.jpg)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케이'는 이달 16일 설립됐으며,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본점을 두고 있다. 민 전 대표가 이 법인의 유일한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다.
오케이는 법인 등기에 연예인 매니지먼트 대행업, 음악 제작·음반 제작·음악 및 음반 유통업, 브랜드 매니지먼트 대행업, 광고 대행업 등을 사업 목적으로 기재했다.
민 전 대표가 가요계에서 공개적으로 새 행보에 나선 것은 지난해 11월 어도어에서 퇴사한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SM엔터테인먼트 출신인 민 전 대표는 2019년 브랜드총괄(Chief Brand Officer·CBO)로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해 뉴진스 제작을 총괄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하이브가 민희진을 겨냥해 감사에 돌입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그는 같은 해 8월 어도어 대표에서 해임됐고, 석 달 후인 해 11월 사내이사 직도 물러나면서 어도어와 하이브를 떠났다.
당시 민 전 대표는 "제가 향후 펼쳐나갈 새로운 K팝 여정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밝혀 가요계에서 계속 활동할 것임을 암시하기도 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11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하이브와의 주식 매매대금 청구 및 주주 간 계약 해지 확인 소송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e53f37ca71d526.jpg)
한편 민 전 대표가 제작한 그룹 뉴진스는 현재 활동을 중단한 채로 어도어와 법정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법원은 오는 30일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낸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 1심 선고를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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