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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도 간 '수상한 오피스텔'⋯661명, 성매매 하다 딱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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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수도권 일대 오피스텔을 거점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대규모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업주와 종사자, 성매수 남성 등 총 661명을 검거했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공직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검거에서 성매수자 남성 중 일부가 공직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StockSnap]
이번 검거에서 성매수자 남성 중 일부가 공직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StockSnap]

24일 인천경찰청은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업주 A씨(30대)를 구속하고 실장 3명과 성매매 여성 67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또 A씨가 운영한 오피스텔에서 성매수를 한 20~60대 남성 590명도 불구속 입건됐다. 이 중 17명은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직원 등 공직자로 확인돼 각 기관에 비위 사실이 통보됐다. 경찰 관계자는 "적발된 공직자 중 경찰이나 검찰 등 사정기관 소속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짚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 일당은 지난 2022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수도권 내 오피스텔 20여 곳을 임차해 성매매 장소로 사용하며 조직적으로 영업을 이어 왔다. 이들은 성매매 알선 사이트에 광고를 게재한 뒤 연락 온 남성들에게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텔레그램 등으로 성매매 시간과 장소를 안내했다.

성매매에 이용된 오피스텔은 외부 간판 없이 일반 주거용 건물로 사용됐으며 사전 예약을 마친 성매수자에게 메시지로 입실 시간과 호실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성매수자 정보에는 나이, 직업, 인상착의, 신체 특징, 성격 등 상세한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이번 검거에서 성매수자 남성 중 일부가 공직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StockSnap]
이들은 텔레그램, 카카오톡 등을 이용해 성매매를 주선했다고 한다. 사진은 오피스텔 성매매 텔레그램 대화 화면. [사진=인천경찰청]
이번 검거에서 성매수자 남성 중 일부가 공직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StockSnap]
성매매에 이용된 방은 일반 주거용 건물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실제 성매매가 이뤄졌던 방. [사진=인천경찰청]

성매매 여성들은 대부분 20~30대였으며 직업은 다양했다. 성매수 남성들은 20대부터 60대까지로, 자영업자·전문직·회사원·공무원 등 다양한 계층이 포함됐다. 특히 출석 요구에 불응한 성매수자 10여 명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들은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사무실을 수시로 옮기고 대포폰과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등 치밀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경찰은 A씨 일당이 약 40억원의 범죄 수익을 챙긴 것으로 판단, 이 중 12억원은 기소 전 추징보전 명령을 통해 동결했다.

인천경찰청 범죄예방질서계 풍속수사팀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오피스텔을 이용한 성매매가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고 짚으면서 "근절될 때까지 강력한 단속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성매매는 업주나 여성뿐 아니라 성매수자 역시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돈을 주고 성을 사고파는 행위는 중대한 범죄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검거에서 성매수자 남성 중 일부가 공직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StockSnap]
성매매를 하면 알선뿐만 아니라 매수자 또한 처벌 받는다. 사진은 인천경찰청 로고. [사진=연합뉴스]

한편 성매매처벌법 제19조 제2항에 따르면 성매매 알선 행위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으며 제21조 제1항에 따라 성매수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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