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의원, “농협 통제기능 붕괴 수준… 조합원 돈 새고 있다”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병진(경기도 평택시 을) 의원은 24일 농협 국정감사에서 농협생명의 ‘판촉물 리베이트 의혹’과 농협재단의 ‘뻥튀기 기계 부실 계약’을 정조준하며 “조합원의 피땀 어린 예산이 새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농협생명은 지난해 말 보험 실적 제고를 명분으로 ‘르도암1935 핸드크림 세트’ 10만 개(20억원 상당)를 수의계약으로 발주했다. 납품 기한 내 실제 공급은 절반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물량은 감사 착수 이후 뒤늦게 납품된 것으로 드러났다.

더 큰 문제는 납품 구조였다. 계약상 사업자는 농협하나로유통삼송센터였으나, 실제 납품은 완도의 피부샵 ‘지현살롱’에서 이뤄졌다. 이 업체는 농협생명 3급 간부의 친여동생이 운영하는 곳으로 밝혀졌다.

핸드크림 브랜드 ‘르도암1935’는 계약 한 달 전 식약처 등록된 신생 브랜드로, 현재 공식 홈페이지도 폐쇄된 상태다. 도메인에는 ‘jhsalon’이라는 표기가 남아 있어 ‘지현살롱’의 약자로 추정된다.

또 농협재단의 ‘뻥튀기 기계 보급 사업(총 66억 원)’ 역시 부실 계약 논란에 휩싸였다.

농협네트웍스는 지난 5월 민간업체와 기계 1,065대(단가 622만원) 계약을 맺었지만, 해당 업체는 제조시설조차 없는 중국산 구매대행 업체로 드러났다.

이 의원실이 확인한 중국 현지 단가는 약 278만 원(14,000위안)으로, 대당 344만원 이상 부풀려져 총 36억 원의 가격 차액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 의원은 “참여 업체가 단 2곳뿐인 입찰을 ‘일반경쟁’이라 포장한 건 눈속임 행정”이라며, “판촉물 리베이트와 부실 계약은 농협 내부통제 붕괴의 상징적 사례”라고 질타했다.

또 “조합원의 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끝까지 추적하겠다”며, 책임자 문책과 농협 제도개편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국회의원 [사진=이병진 의원실]
/평택=이윤 기자(uno29@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의원, “농협 통제기능 붕괴 수준… 조합원 돈 새고 있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