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립 범어도서관, 전국 도서관 운영 우수기관 선정 ‘국무총리 표창’ 수상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수성문화재단(이사장 김대권)은 수성구립 범어도서관이 지난 22일 열린 제62회 전국 도서관대회에서 ‘2025년 도서관 운영 유공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매년 전국 공공·작은·학교·병영·전문도서관을 대상으로 운영성과, 이용자 서비스, 지역문화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도서관 운영 유공 기관을 선정한다.

범어도서관은 2013년 개관 이후 체계적인 운영과 혁신적인 경영을 바탕으로 지역 독서문화 확산의 중심 역할을 수행해왔다. 74개 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사서 1인당 연간 130시간의 직무 교육 등을 통해 직원 역량을 강화하며,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정보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또한 ‘도서관 밖 도서관’, ‘수성인문학제’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도서관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그 결과, 2024년 기준 연간 도서 대출 88만 권, 프로그램 참여자 12만 명이라는 성과를 달성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도서관 서비스로 평가받았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국무총리 표창은 책을 사랑하고 도서관을 아껴주신 수성구민과 현장에서 헌신한 직원들의 열정이 함께 만든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도서관이 지식과 문화, 사람을 잇는 지역의 중심 허브로서 미래 시대의 새로운 도서관 표준을 제시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성구는 2020년 범어도서관과 2024년 용학·고산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 국무총리 표창으로 ‘책 읽는 문화도시 수성구’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