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다운 기자] 충남 청양군 직장운동경기부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하며 창단 이래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23일 청양군에 따르면 선수단은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해 육상과 복싱 등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마지막 날, 이희진 선수는 여자 세단뛰기에서 12m 57㎝를 기록하며 포항시청 장성이 선수를 4㎝ 차이로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멀리뛰기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와 함께 여자 7종경기의 한이슬 선수가 금메달을 추가하면서 청양군 육상팀은 총 3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는 2019년 팀 창단 이후 최고 성적이다.
이희진 선수는 “군민들께 기쁨을 전해드릴 수 있어 행복하다”며 “내년 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덕 육상팀 감독은 “선수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훈련에 임해준 덕분”이라며 “군민들의 응원에 금메달로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복싱팀도 값진 결과를 얻었다. 49㎏급 곽범서 선수는 제104회 대회부터 3회 연속 금메달을 따내며 청양군청 소속 선수로는 전국체전 3연패를 달성한 첫 선수가 됐다. 64㎏급 최민수 선수는 결승 2라운드에서 부상 위험으로 경기가 중단돼 은메달을 차지했다.
정수연 복싱팀 감독은 “선수 수급과 부상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내년 제107회 전국체전에서는 한 단계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청양군청이 이번 대회에서 거둔 금메달 4개는 전국 군 단위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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