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어스, 부여일반산단에 500억원 투자…전기차 스마트에코 클러스터 조성

[아이뉴스24 정다운 기자] 충남 부여군은 전기차 부품과 친환경 공정기술 전문기업인 ㈜씨어스가 부여일반산업단지 분양·투자설명회에 참석해 500억원 규모의 ‘스마트에코 클러스터’ 투자계획을 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날 열린 설명회 1부에서는 부여일반산업단지의 조성 현황과 입지 여건, 주요 인프라·투자지원 제도 등에 대한 브리핑이 진행됐다. 이어 부여군과 ㈜씨어스의 홍보영상 상영을 통해 상호 협력 가능성을 공유했다.

㈜씨어스는 설명회에서 “전기차 핵심부품 생산공정과 친환경 스마트 제조설비를 결합한 ‘스마트에코 클러스터’를 부여일반산단에 조성해 미래차 산업 생태계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홍원경 부회장은 “부여는 충남 남부권 교통의 중심지로 물류 접근성과 산업 기반이 우수하다”며 “부여군과의 장기적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부여일반산단 현장 시찰이 이어졌으며 씨어스 임원진은 부지 활용계획과 기반 시설, 진입도로 등 실무사항을 놓고 부여군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부여일반산단은 교통망과 산업 인프라가 우수해 기업이 성장하기 좋은 여건을 갖췄다”며 “씨어스의 클러스터 조성이 지역 산업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 창출과 미래차·에너지산업 거점 조성의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여군은 이번 투자가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충남 남부권이 미래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