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유럽 가전기업 밀레(Miele)의 마르쿠스 밀레 공동 회장이 한국 시장에 대해 "아시아에서 밀레 발전을 결정 짓는 핵심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마르쿠스 밀레 회장은 22일 서울 강남구 밀레코리아 본사에서 밀레코리아 설립 20주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밀레는 한국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몇 안되는 해외 가전 브랜드 중 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마르쿠스 밀레 공동회장(왼쪽)과 최문섭 밀레코리아 사장이 22일 밀레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설재윤 기자]](https://image.inews24.com/v1/68787460df9b38.jpg)
그는 "한국은 불과 20년 만에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시장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고 특히 전자상거래 부문은 규모와 가치 면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며 "밀레코리아는 이런 흐름 속에서 글로벌 철학을 유지하면서도 한국 시장의 특성과 니즈에 맞게 진화해왔다"고 말했다.
마르쿠스 회장은 "한국 소비자들은 품질과 디자인, 장인정신,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기로 유명하다"며 "이러한 특성은 밀레가 추구하는 가치와 완벽하게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한국 고객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아시아 시장에 맞춘 식기 세척기 바스켓이 그 예"라고 설명했다.
![마르쿠스 밀레 공동회장(왼쪽)과 최문섭 밀레코리아 사장이 22일 밀레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설재윤 기자]](https://image.inews24.com/v1/05d54f301c72de.jpg)
밀레는 지난 2005년 한국 법인 '밀레 코리아'를 설립한 이후 청소기,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오븐 인덕션, 냉장고, 커피머신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에 집중해왔다. 특히 도곡동의 타워팰리스, 한남동 나인원 등 고급 주택 단지에 가전을 공급하며 입지를 넓혔다.
최문섭 밀레코리아 사장은 "가전을 오래 쓰다 보면, 제품 재구매율이 적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면서도 "밀레의 강한 경쟁력 중의 하나는 밀레 제품을 사용하다 그 브랜드의 또 다른 제품을 구매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가전 설치 및 이전 서비스를 포함한 '밀레 케어 서비스'와 '보증 연장 프로그램'을 통해 소모품 교체 등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밀레코리아는 앞으로 △제품 혁신 △시장 확대 △지속가능성 세 가지를 핵심 전략으로 삼고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지능형 조리 시스템 '엠센스', 모듈형 솔루션인 스팀 드로어(Drawer), 야외 주방인 아웃도어 키친 등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급성장 중인 국내 빌트인 시장에 맞춰 모듈형 설계와 디자인 중심의 통합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시장 변화를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푸드 뷰 기능과 AI 진단 기능 등 AI 기술을 접목한 제품도 확대하고 있다.
밀레코리아의 지난해 국내 매출은 약 550억원이다. 회사 측은 국내 가전 시장 규모를 약 8조원으로 추산하며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마르쿠스 회장은 "지난 20년간 한국 시장에서의 매출은 꾸준히 성장해왔다"며 "장기적으로도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기에 앞으로도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밀레코리아는 설립 20주년을 기념해 이달 22~25일 밀레 인스피리언스 강남 센터에서 '밀레와 함께, 보다 더 나은 삶의 예술'을 주제로 브랜드 위크를 진행한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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