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최근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대상 납치·감금 범죄 대응 현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0.15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5f6439036eb055.jpg)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대통령실이 출입기자단을 상대로 방송 녹화가 가능한 '오픈 스튜디오'를 개방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재명 정부의 핵심 가치인 '투명성'과 '개방성'에 방점을 찍은 조치라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출입기자단의 콘텐츠를 개선하고, 정책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라이브 스튜디오를 개방해 운영하고자 한다"며 "희망자에 한해 고정 프로그램을 방송할 수 있고, 콘텐츠 세부 내용은 출입 기자의 자율"이라고 밝혔다.
방송 스튜디오는 원래 자체 홍보 프로그램인 '디소 브리핑(디지털 소통 브리핑)' 제작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기자단이'방송 홍보 플랫폼'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김 비서관은 "정부의 정책 방송은 홍보 효과가 저조했다"며 "이번 오픈스튜디오는 국정홍보 패러다임을 바꾸는 시도"라며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실이 직접 방송도 하지만 동시에 플랫폼 역할을 하면서 출입기자단이 주체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대통령실은 지난 15일부터 전은수·안귀령 부대변인이 진행을 맡고 대통령실 참모가 출연하는 방식 '디소브리핑(디지털소통브리핑)' 프로그램을 주 3회 방송하고 있다.
김 비서관은 "방송을 일주일에 3번 해도 3시간밖에 활용하지 않는데, 죽어있는 공간이 있으니 활용해 보자는 차원"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철학이 '국민주권정부'이고 핵심 가치가 투명성, 개방성에 있다"고 말했다.
검열이나,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의 콘텐츠 제작 시 마찰 등에 대한 우려에 대해선 "대한민국 헌법은 검열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김 비서관은 "검열하면 제가 처벌될지 모른다"며 "방송 녹화가 아닌 라이브 방송을 하게 되면 실시간 방송 내용을 예측해 검열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비서관은 "대통령실에서 실무 하시는 분들을 많이 출연, 섭외하실 수 있도록 중간에서 역할을 하려 한다"며 "많은 분께서 라디오 방송에 나가시는데, 대통실에서 직접 방송한다, 인터뷰를 한다고 하면 시간적·공간적으로도 절약되고, 편하게 인터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다만 오픈 스튜디오에서 만든 콘텐츠라도 방송은 각 언론사의 채널을 통해 송출된다. 대통령실은 오는 29일까지 사전 수요 조사를 거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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