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대기질 개선 로드맵 수립·추진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가 발전·산업·도로·생활 등 대기 환경 관리 세부 대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오는 23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시민, 전문가, 시민 단체, 기업 등이 참여한 가운데 대기환경관리시행계획(2025년~2029년)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공청회에서는 인천연구원이 연구·수립 중인 대기 환경 관리 시행 계획(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천대 박찬진 교수와 서울시연구원, 경기연구원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정 토론도 진행한다.

시가 발표할 시행 계획(안)은 발전·산업, 도로, 비 도로, 생활 등 5개 부문 53개 세부 대책이 담겼다. 시는 오는 2029년까지 미세 먼지(PM10) 전망배출량(6192톤) 대비 9.8%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초미세먼지(PM2.5) 전망배출량(2134톤) 대비 7% 감축, 질소산화물(NOx) 전망배출량(4만6289톤) 대비 16% 감축, 황산화물(SOx) 전망배출량(8917톤) 대비 36.7% 감축,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전망배출량(5만905톤) 대비 3.2% 감축 등이다.

시는 사업장 총량관리제 확대, 무공해차 보급 확대, 노후 건설 장비 조기 폐차, 건설 현장 비산먼지 저감 등 분야 별 핵심 사업을 단계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오는 12월까지 최종 시행 계획을 확정하고 환경부 승인을 거쳐 서울·경기도와 연계 추진할 예정이다.

정승환 환경국장은 "인천은 수도권 대기 환경의 중요 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깨끗한 공기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 "시민,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실효성 높은 대기질 개선 로드맵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