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다운 기자] 충남 공주시는 충청감영의 역사적 위상을 알리고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성한 ‘공주 충청감영 생생마을’의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충청감영 생생마을은 전시관 1동, 체험관 3동, 사무실과 화장실 등 총 6동 규모로 한옥마을 부지 내에 조성됐다. 선화당·포정사문루·공주한옥마을과 연계해 역사문화 관광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전시관에는 충청감사 4인의 초상화(유근·김육·남이웅·심이지)를 비롯해 ‘신관도임연회도(新官到任宴會圖)’ 영상, 공주 충청감영 측우기 모형, 충청감영 축소 모형, ‘충청감영 사람들’ 피규어 등 다양한 전시물이 마련됐다.

체험관에는 관찰사 집무실을 재현한 좌식 회의실과 현대식 회의 공간, 의복 체험실, 프로그램 운영실, 야외 형벌 체험시설 등이 갖춰져 방문객이 역사적 공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관은 휴관일 없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체험관은 한옥마을 숙박객이나 프로그램 운영자 등이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생생마을 운영을 공주한옥마을 수탁사인 ㈜브릿지호텔앤드리조트공주(대표 진재윤)에 위탁했으며 위탁기간은 한옥마을과 동일한 2026년 12월 31일까지다.
공주시는 한옥마을과의 연계 프로그램, 전통혼례장 운영, 충청감영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는 기획전 등을 통해 운영 활성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공주는 330년 동안 충청감영의 중심이었던 도시로, 이번 생생마을 개관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공주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체험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공주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는 백제 웅진시대의 왕도이자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까지 호서 지역의 중심지로 발전해왔다. 임진왜란 이후인 1602년부터 1932년 충남도청이 대전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약 330년 동안 충청감영이 자리한 행정의 중심지였다.
충청감영은 처음 공산성에 설치됐다가 이후 봉황산 아래 현 공주사대부고 부지로 이전됐으며 조선시대 충청도의 최고 관청으로서 행정과 군사 기능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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