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북도의회(의장 이양섭) 산업경제위원장인 국민의힘 김꽃임 의원(제천1)이 21일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제천 경유 노선 계획 중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도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345kV 신평창~신원주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언급하며 “강릉발전소 전력을 강원 영서와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로 보내기 위한 국가사업에 제천시 4개 읍·면·동 16개 마을이 경유지로 포함됐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제천은 전력 수요지나 수혜 지역이 아님에도 희생양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 그는 “이미 제천에는 다수의 송전선로가 통과하고 있으며 주민들은 전자파 노출에 따른 건강권 침해, 경관 훼손, 재산가치 하락 등 수십 년간 피해를 감내해 왔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평창에서 원주로 이어지는 구간이라면 굳이 제천을 경유할 이유가 없어 노선 직선화와 경제·환경성 등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꽃임 의원은 김영환 충북지사에게 “도지사가 직접 정부와 한전에 건의해 제천 구간 송전선로 계획이 재검토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모든 역량을 다해 주길 바란다”며 “제천시민이 더 이상 국가사업의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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