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한국증권금융, IMS모빌리티 투자 논란...'졸속 투자' 지적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강준현 의원 “부실기업에 공적 신뢰 부여…내부통제 전면 점검 필요”

[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본잠식 상태인 IMS모빌리티에 최대 자금을 출자한 한국증권금융을 강하게 비판했다.

20일 열린 금융위원회·산업은행·기업은행 국정감사에서 강 의원은 “공적 금융기관이 부실기업에 투자하며 시장에 잘못된 안전 신호를 보냈다”며 공적 책임을 무겁게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준현 의원 [사진=강준현 의원실]
강준현 의원 [사진=강준현 의원실]

IMS모빌리티는 김건희 씨 측근으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설립에 관여한 렌터카 업체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였음에도 카카오모빌리티, HS효성, 신한은행 등 9개 기업으로부터 총 184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 가운데 한국증권금융은 단일 기관으로는 최대인 50억원을 출자했으며, 그 중 46억원이 김예성 씨의 차명회사로 흘러간 정황이 포착됐다.

강 의원은 “증권금융의 투자는 시장에서 ‘공적 보증 신호’로 작용한다”며 “결과적으로 부실기업에 공적 신뢰를 부여한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IMS는 투자 당시 이미 심각한 자본잠식 상태였고, 이후 재무 상황은 오히려 악화됐다. 증권금융이 흑자 전환을 근거로 건전한 투자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단기 손익만을 본 것일 뿐 기업 재무 건전성이 회복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강 의원은 “금감원 검사 결과, 증권금융은 투자 심사 기준 부재, 리스크 한도 미설정, 직무 불분리, 손실 차주 재투자 등 총체적 부실이 드러났다”며 “공적 금융기관으로서 내부통제 시스템이 사실상 작동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IMS 투자 안건은 최근 3년간 95건의 투자 중 유일하게 부분 찬성 의견이 나왔음에도, ‘성장계획 실현 가능성을 보수적으로 평가’한다는 반대 의견을 무시한 채 단 30분 만에 50억원 투자가 승인됐다고 강 의원은 지적했다. 그는 “심사라기보다 졸속 결정에 가까웠다”고 꼬집었다.

강 의원은 “증권금융이 선순위 구조, 풋옵션, 동반매각권 등 과도한 안전장치를 내세워 ‘안전한 투자’라고 주장했지만, 이는 실패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었다는 반증”이라며 “정상적인 성장기업이라면 이런 장치를 달 이유가 없다. 손실 대비 중심의 비정상적 투자 구조였다”고 말했다.

끝으로 강 의원은 “한국증권금융의 투자 결정 하나하나가 시장 신뢰에 영향을 미친다. 부실기업에 잘못된 안전 신호를 보내면 피해는 결국 국민에게 돌아간다”며 금융위원회가 증권금융의 투자 시스템과 내부통제 전반을 점검하고, 증권금융은 공적 금융기관으로서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현재 수사 중인 사항으로, 수사 과정에서 위법성이 적발되면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답변했다.

/김민희 기자(minimi@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한국증권금융, IMS모빌리티 투자 논란...'졸속 투자' 지적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