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 중구가 지난 17일 중구 작은음악당에서 산복도로 지역 주민들을 위한 ‘찾아가는 영화관’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영화의전당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된 것으로, 영화 관람이 쉽지 않은 고지대 주민들에게 집 근처에서 영화를 즐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지역 주민 150여명이 참석했다.
상영작은 ‘소풍’으로 제작사 로케트필름의 김영진 대표가 직접 참석해 관객들과 소통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멀리 나가지 않고 집 근처에서 영화를 볼 수 있어 좋았다”며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진봉 부산광역시 중구청장은 “문화에 소외된 산복도로 주민들의 문화예술 활동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해 지난달 준공한 작은음악당이 이번 야외 상영을 비롯해 다양한 목적의 야외 공연장으로 사용되고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작은음악당이 고지대 주민들의 문화 향유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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