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제주도가 또다시 '바가지 음식'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에는 비계가 절반을 차지하는 목살이 제공됐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제주도가 이번에는 비계가 절반을 차지하는 목살이 제공됐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해당 고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https://image.inews24.com/v1/2441b31e1a7c52.jpg)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주도 안 바뀝니다. 화딱지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서귀포 숙소 근처의 한 흑돼지 식당을 방문해 목살 1인분과 오겹살 1인분을 주문했으나 목살의 절반이 비계로 구성돼 있었다고 운을 뗐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목살 두 덩이 중 한 덩이는 거의 전부가 비계였으며 오겹살 역시 고기보다 비계의 비중이 높았다. 이 때문에 A씨는 항의했지만 직원은 "원래 목살에 붙어 있는 비계이며 중량에 맞게 제공된 것"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비계가 너무 많아 불판 밖에 던져놨다"고 말한 그는 "2년에 한 번씩 제주 여행을 왔는데 이제는 다시 오고 싶지 않다"며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판 기름칠용 부위를 손님에게 내놨다" "제주도는 진짜 안 변한다" "내가 이래서 국내 여행 안 간다" "손님을 호구로 아나" "안 사먹어야 정신을 차린다" 등 반응을 남겼다.
![제주도가 이번에는 비계가 절반을 차지하는 목살이 제공됐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해당 고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https://image.inews24.com/v1/bdf1e832988077.jpg)
한편 제주도의 음식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0일에는 탐라문화제에서 밥만 과도하게 많은 김밥이 4000원에 판매돼 비판이 일었고 지난 4월에는 왕벚꽃축제에서 순대 6개가 들어간 순대볶음이 2만5000원에 판매돼 이른바 '바가지 논란'이 제기됐다.
또 지난해에는 비계가 90% 이상을 차지한 삼겹살을 판매한 식당이 논란이 됐으며 올해 5월에도 서귀포의 한 흑돼지 집에서 비계 98% 삼겹살을 제공했다는 폭로가 나와 비판이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반복되는 '부실 음식' 논란이 제주 관광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재방문율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지속적인 점검과 공정한 가격 관리 체계 확립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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