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대한항공이 20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서 무인기 3종을 최초 공개했다.
대한항공이 이번에 선보인 무인기는 △저피탐 무인 편대기(LOWUS) 시제기 △중형 타격 무인기(Loitering Munition) 시제기 △소형 협동 무인기(KUS-FX) 목업(실제 크기 모형)이다.
대한항공의 저피탐 무인 편대기는 시제기 제작을 마치고 시험 비행을 앞둔 단계다. 시제기를 공개 행사에서 선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항공 ADEX 2025 전시관 [사진=대한항공]](https://image.inews24.com/v1/2349bbb0e62083.jpg)
![대한항공 ADEX 2025 전시관 [사진=대한항공]](https://image.inews24.com/v1/54232b0cfd4008.jpg)
저피탐 무인 편대기는 유인 전투기와 무인기 다수가 편대를 이루는 형태로 운용된다. 미래 전력으로 주목받는 유무인 복합 체계의 핵심 기체다. 미국을 포함한 주요 방산 강국이 개발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대한항공이 국내 최초로 저피탐 기능이 설계된 대형 제트 엔진 무인기의 유무인 복합 체계를 구축하면 우리나라 방위 산업 경쟁력 확보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국방과학연구소와 공동 개발하는 타격 무인기도 시제기를 제작해 공개했다. 대한항공은 내년까지 중형 타격 무인기 연구개발을 마무리하고 후속 체계개발 사업을 준비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중고도무인기(MUAV)로 불리는 전략급 무인기 KUS-FS와 사단 정찰용 무인기 KUS-FT, 수직이착륙형 무인기 KUS-VS, 소·중형 협동 무인기 KUS-FX 등 라인업도 선보인다. 대한항공은 전장 환경과 임무 요구에 맞는 풀 스펙트럼(Full Spectrum) 설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무인기 플랫폼에 인공지능(AI) 기반 임무 자율화 기술을 적용하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개발에 성공하면 무인기가 스스로 판단하고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단순 원격 조종을 넘어 무인기 운용체계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미국의 방산 기업 안두릴(Anduril) 등과도 활발히 교류 중이다.
대한항공이 50년 넘게 축적해 온 군용기 MROU(정비·개조·업그레이드) 역량도 홍보한다. 전자전기, 항공 통제기, UH-60 헬기 등 대한항공이 수행할 핵심 사업을 바탕으로 군용기 성능 업그레이드의 로드맵을 제시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무인기 분야에서 다양한 플랫폼을 갖춘 기업이자 무인기 시대를 이끄는 방산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국산 기술로 만든 무인기들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서울 ADEX 2025는 오는 24일까지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해외 방산기업과 군 관계자, 바이어 등이 참여하는 국제 방산 박람회다. 올해는 전 세계 35개국 약 600개 업체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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