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마음의 고향 충주’에서 세계 택견인들이 하나로 뭉친다.
16회 충주세계택견대회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충주 탄금공원에서 열린다.
올해 대회는 ‘택견! 세계로 활개치다!’란 슬로건 아래, 충주를 마음의 고향으로 삼은 참가자들의 특별한 사연이 더해져 감동을 예고한다.

첫 번째 주인공은 카자흐스탄 택견협회를 이끄는 드미트리 페트로비치 찌가이다.
찌가이는 충주 지씨 후손으로,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고려인 4세다.
지난 2023년 4월 충주를 처음 방문해 택견을 배우며 깊은 감명을 받은 그는 귀국 후 ‘카자흐스탄 택견협회’를 직접 설립해 현지에 보급하고 있다.
찌가이는 “충주와 택견은 할아버지의 고향이자, 내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고향 충주에 보답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두 번째 주인공은 포르투갈 곤도마르에서 택견을 가르치고 있는 조세 바스콘셀레스다.
합기도와 태권도 사범이던 그는 2019년 한국택견협회 국제교류사업을 통해 택견을 처음 접했다.
올해 초 포르투갈 현지에 택견전수관을 열며 충주를 다시 찾은 그는 “충주와 택견은 나를 가족처럼 품은 마음의 고향”이라며 “머나먼 유럽에서도 충주의 따뜻한 정을 느꼈다”고 말했다.
16회 세계택견대회를 이끌고 있는 문대식 한국택견협회 총재는 “이번 대회는 세계 각국 택견인들이 제2 고향 충주에서 하나 되는 화합의 무대가 될 것”이라며 “충주가 전 세계 무예인들의 영원한 마음의 고향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충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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