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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 ‘돈봉투 수수 의혹’ 피의자 조사 후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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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지역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돈봉투를 받은 의혹으로 첫 경찰 조사를 받은 김영환 충북지사가 12시간 만에 귀가했다.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9일 오전 9시4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약 10시간 동안 김영환 도지사에 대한 피의자 소환 조사를 했다. 김 지사는 조서를 열람한 뒤, 오후 9시40분쯤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지사는 귀가 중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도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여러 의문점에 대해 소상하게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세한 내용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도민분들께 설명 드릴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돈봉투 수수 의혹으로 19일 충북경찰청에서 피의자 조사를 받은 김영환 충북지사가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장예린 기자]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확보된 진술과 증거 등을 제시하며 사실 관계를 확인했으나, 김 지사는 돈봉투 수수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조서 내용 등을 검토한 뒤, 추가 소환 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 이번 사건에 연루된 김영환 도지사를 비롯해 윤현우 충북체육회장과 윤두영 충북배구협회장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이들 모두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윤현우 회장은 윤두영 회장과 250만원씩 500만원을 마련, 봉투에 넣어 일본 출장일인 지난 6월 26일 충북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김 지사에게 건넨 혐의를 받는다.

두 회장은 지난 4월 김 지사의 미국 출장을 앞두고, 이재수 충북롤러스포츠연맹회장과 함께 200만원씩 600만원을 마련해 청주시내 한 카페에서 김 지사에게 건넨 혐의도 받는다.

경찰 수사 초기부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김영환 도지사는 지난달 9일, 경찰의 압수수색 영장 집행 취소를 요구하는 준항고를 법원에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압수수색은 적법하게 이뤄졌다는 게 법원 판단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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