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현동 기자] 순환출자와 상호출자를 통해 총수 일가의 지배력을 유지하던 KG그룹이 상호출자에 이어 순환출자 고리를 전면 해소했다.
16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이데일리는 지난 14일 보유하고 있던 KG제로인 주식 241만주를 70억8500만원에 장외거래를 통해 KG제로인에 처분하기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대금 지급은 오는 11월14일로 예정돼 있다.
이번 거래로 KG그룹은 'KG제로인→KG케미칼→KG이니시스→이데일리→KG제로인', 'KG제로인→KG케미칼→이데일리→KG제로인'의 2개의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게 됐다.
![KG그룹 계열회사인 이데일리가 KG제로인 소유 주식을 전량 처분하기로 했다. 이로써 'KG제로인→KG케미칼→KG이니시스→이데일리→KG제로인', 'KG제로인→KG케미칼→이데일리→KG제로인'의 순환출자 고리가 없어지게 됐다. [사진=공정거래위원회]](https://image.inews24.com/v1/ca16a04bc86e06.jpg)
과거 KG그룹은 총수일가의 낮은 지분율에도 KG케미칼을 중심으로 하는 3개의 순환출자 고리와 2개의 상호출자 고리를 통해 지배력을 유지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곽재선 회장은 그룹 계열사 중 KG케미칼(옛 경기화학)과 KG제로인의 주식만 10% 이상 소유하고 있을 뿐이다. 곽재선 회장이 2003년 산은일차유동화전문회사에서 경기화학을 인수하고, 이후 KG제로인과 이데일리를 인수한 이후 'KG케미칼↔KG이니시스', 'KG케미칼↔KG ETS'의 상호출자 구조가 형성됐다. 여기에 'KG제로인→KG케미칼→KG에코솔루션→이데일리→KG제로인', 'KG제로인→KG케미칼→KG이니시스→이데일리→KG제로인', 'KG제로인→KG케미칼→이데일리→KG제로인'의 순환출자 구조를 통해 계열사에 대한 지배 구조가 만들어졌다.
2020년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신규로 지정된 KG그룹은 2024년 상호출자 고리는 모두 해소했으나, 순환출자 고리는 여전히 정리하지 못한 상태였다. 이번에 이데일리와 KG제로인 간의 지분 관계가 정리되면서 순환출자 고리도 모두 없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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