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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대학가, ‘해외 고수익 취업사기’ 경보…학생 피해 예방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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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영남대·대구대·계명대 잇따라 긴급 공지…“공식 채널 외 취업 제안 주의해야”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최근 캄보디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 한국 대학생을 노린 ‘고수익 해외 취업사기’ 피해가 잇따르면서 대구·경북 지역 대학들이 잇따라 경보를 발령하고 학생 보호에 나섰다.

16일 경북대학교, 영남대학교, 대구대학교, 계명대학교 등 주요 대학들은 각각 홈페이지와 재학생 알림 채널을 통해 해외 취업사기 주의 안내문을 게시하며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대 해외 취업 사기 주의 안내문 [사진=연합뉴스]

경북대학교는 이날 오전 학교 진로·취업상담실과 홈페이지에 ‘해외 취업사기 주의 안내문’을 게시했다.

경북대는 “글로벌 무대를 향한 학생들의 도전을 응원하지만, 최근 이를 악용한 사기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안전한 취업 확인 요령을 상세히 안내했다. 또한 재학생이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의 신뢰도 정보를 제공하는 등 검증된 취업 정보를 지원하고 있다.

이윤희 경북대 진로취업과장은 “해외 취업을 미끼로 한 신종 사기가 증가함에 따라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선제적 정보 제공과 예방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영남대는 전날 학생 취업 포털 ‘어울림’ 홈페이지에 긴급 공지를 게시했다. 공지문은 “최근 동남아 지역(베트남, 캄보디아 등)을 중심으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고수익 해외취업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며 “항공료·숙식 제공 등 달콤한 조건으로 유인한 뒤 불법행위 강요와 인신매매 등 심각한 범죄로 이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대구대 해외 취업·인턴십·현장실습 안전 유의 안내 [사진=연합뉴스]

대구대학교 역시 ‘해외 취업·인턴십·현장실습 안전 유의 안내문’을 공지하고, 해외 현장실습 중인 학생들에게 문자로 안전 수칙을 전송했다.

계명대학교는 오는 12월 예정이던 캄보디아 동계 국외봉사활동을 취소하고 대체 국가를 검토 중이다. 또한 신학기 안전교육 과정에 ‘해외 취업사기 예방’을 포함하고, SNS를 통해 예방 콘텐츠를 배포할 계획이다.

이성용 계명대 부총장은 “국내 취업난 속에서 단기 고수익과 해외 경험을 내세운 사기가 늘고 있다”며 “노동부 등 공식 경로를 통해서만 해외 취업을 진행해야 하며, 정부도 청년 취업 국가에 경찰 인력을 파견해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학가에서는 “쉽고 빠른 고수익 일자리 제안일수록 의심해야 한다”며 “해외 취업 시 정부, 대학, 공공기관 등 공식 채널을 통한 정보 확인이 필수적”이라는 경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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